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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도시침수 선제대응 효과 톡톡!

태풍 콩레이 내습에도 큰 피해 없어...상습침수지역 완화사업 지속

▲ 포항시 정경락 맑은물사업본부장이 23일 도시침수대비 구축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의 도시침수대비 구축사업이 이달 초 태풍 ‘콩레이’ 피해를 최소화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3일,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내습에도 불구하고 상습침수지역의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도시침수대비 구축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12년 태풍 ‘산바’와 2016년 태풍 ‘차바’때 효자동, 장성동, 용흥동, 죽도동 일대가 침수돼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를 계기로 도시침수대비 구축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번 콩레이 태풍때 침수피해를 최소화 했다.

시는 우수기에 형산강의 수위 상승으로 인해 효곡동 일원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수배제를 위한 효자빗물펌프장을 설치해 효자시장, 승리아파트 인근 저지대 침수를 예방했다.

지난 해에는 장성동 상습침수지역에 3억원을 투입해 저지대에 빗물을 모으는 집수정을 설치하고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 설치 된 수중펌프를 개‧보수하여 80세대, 200명의 침수피해를 완화했다.

특히 구 포항역, 죽도시장 일원은 칠성천 복개구간 내 수위가 평상시 60%정도로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집중 호우시 통수능력 부족으로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죽도시장으로 흐르던 것을 형산강으로 흐르도록 하기 위해 폐철도부지 내에 하수관로를 설치중이다.

정경락 맑은물사업본부장은 “포항시는 도시침수선제대응과 체계적 예방을 위해 시가지일대 강우강도 30년 빈도의 근본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하수도 정비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을 하고 내년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해 2020년부터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국비지원을 요청 중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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