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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특검, 다스 서울 사무소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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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특검, 다스 서울 사무소도 압수수색

다스 본격 수사엔 선긋기…"시형 씨 흔적 찾으려 간 것"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사건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다스의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이창훈 특검보는 "서울사무실은 이시형씨도 얼마든지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곳"이라며 "무엇인가의 흔적을 한 번 찾아보자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가 큰아버지인 이상은(79) 다스 회장에게서 내곡동 부지매입자금으로 현금 6억원을 빌리면서 작성한 차용증의 원본 파일이 서울사무소에 있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은 회장 측은 지난해 5월24일 시형씨에게 돈을 빌려주기 나흘 전 시형씨가 찾아와 컴퓨터로 작성해 출력한 차용증을 주고 6억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시형씨와 이 회장이 차용증을 주고받은 날짜가 지난해 5월20일이 맞는지 확인하고자 차용증 원본이 담긴 컴퓨터 파일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시형씨를 소환해 차용증 원본을 받고 작성한 장소도 확인했으나 원본 파일은 확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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