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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끝에 생활비 떨어지자 상가 턴 '겁 없는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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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끝에 생활비 떨어지자 상가 턴 '겁 없는 10대들'

영업 마친 편의점 몰래 들어가 상습적으로 범행 저질러...2명 소년원·1명 구속

새벽시간 영업을 마친 상가만 골라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모(18) 군 등 3명을 형사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 8월 6일 오전 3시 25분쯤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일대에서 영업을 마친 편의점의 자동출입문을 가위로 열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현금 106만8000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선후배 사이로 가출한 뒤 생활비가 필요하자 사전에 범행을 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해 A 군 등의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도주로를 추적해 이들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올해 7월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하다 조사를 받았다"며 "중학생 2명은 다른 사건이 추가로 드러나 소년원에 유치됐고 나머지 고등학생 1명은 조사받다가 풀려난 뒤 서울로 가출해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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