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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부경찰서 경찰관, 교통사고 수습 중 2차 사고로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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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부경찰서 경찰관, 교통사고 수습 중 2차 사고로 순직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이 2차 사고로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오후 6시56분경 경남 김해시 생림면 봉림리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 중이던 김해중부경찰서 소속 이모(34) 경사가 베라크루즈 승용차 운전자 장 모 씨(25)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순직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이모 경사는 이날 사고로 도로에 정지해 있던 포터 화물차량을 도로 바깥쪽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뒤에서 밀고 있었는데 베라크루즈 승용차가 이 경사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와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 이모 경사는 지난 2009년 8월28일 경찰 새내기로 첫발을 내디뎠고 올해 5월17일 김해중부경찰서 상동파출소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경찰관 아내와 3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한 동료 경찰관들은 “그가 온화한 성품에 항상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경찰이었다”며 그의 순직을 안타까워했다.

고 이모 경사의 영결식은 20일 오전 10시 김해중부경찰서에서 경남지방경찰청장 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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