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출신으로 대표적인 진보정당의 '얼굴 마담'인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1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지선언을 할 예정이다.
문성현 전 대표는 지지선언과 함께 문재인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난 4.11 총선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통합진보당의 갈등 이후 통합진보당을 탈당했다. 당시 탈당파들의 대다수는 '진보정의당' 창당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기갑 전 대표와 문 전 대표 등 일부는 새 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다.
진성준 문재인 캠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전 대표는 잘 아시는 것처럼 오랫동안 노동운동에 헌신하셨던 분이고, 민주노동당 중앙위원과 대표를 역임한 분"이라며 "선대위의 미래캠프 일자리혁명위원회에 결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민주당 당사에 위치한 문재인 캠프에서 자신의 결심 배경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문재인 캠프는 이 회견에 뒤이어 일자리혁명위원회 인선 결과를 발표한다.
진 대변인은 "문 대표의 결합으로 노동계에 대한 연대와 지지가 크게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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