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촌일손 절대적 부족’

이달 15일~11월 16일까지 해병대,기업체,공무원 총동원 예정

▲ 8일 포항시 김진근 농업기술센타 소장이 가을철 농촌일손지원을 위한 자발적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 포항시

경북 포항시 가을철 농촌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8일 시청에서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추진’이라는 주제로 브리핑을 갖고, 시에서 추진 중인 농촌일손돕기 사업과 현재 농촌이 겪고 있는 일손부족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영농철을 맞아 농촌인력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14개 읍면을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개설해 농촌일손돕기 지원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가을철에는 과일수확, 벼베기, 반사필름 깔기, 비닐하우스 작업 등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령화‧부녀화되는 농촌에서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만성적 일손부족과 폭등하는 근로자 인건비에 시달리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시는 해병대, 공무원,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5주간 농촌일손돕기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8천2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러 방법으로 농촌의 적기영농을 위한 인력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원활한 영농추진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지역의 단체 및 기업의 자발적․적극적 농촌일손돕기 동참을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