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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충장축제, 태풍 '콩레이'로 개막식 7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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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충장축제, 태풍 '콩레이'로 개막식 7일로 연기

경연대회 등 주요 프로그램 예정대로 진행…행사기간은 3일로 단축

오는 주말에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콩레이’가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 발목을 잡았다.

광주 동구는 4일 오후 2시 임택 구청장이 주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축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르면 5일(금)로 예정된 축제 개막식은 7일(일) 오후 6시로 연기됐으며, 5일치러질 예정이던 퍼레이드도 7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2016년에 열린 제14회 충장축제 거리 퍼레이드 장면ⓒ충장축제추진위원회

이에 따라 5일~9일까지 5일 동안 치러지는 축제 일정도 3일로 단축됐다.

프로그램 축소 운영도 불가피해졌다.

각종 경연대회 등은 7일 또는 9일로 시간대를 옮겨 진행할 방침이지만, 지역방송국과 함께 추진하는 개막 축하 공연 행사 등은 부득이 취소될 전망이다.

동구 충장축제 관계자는 “행사 일정을 조정해 태풍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전제하며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무대시설 등 구조 보완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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