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지역으로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충북 청주시 내덕동과 석남천이 도시침수대응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정비가 추진될 전망이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 대해 국비 359억 5000만 원을 확보해 지방비 포함 총 사업비 719억 원을 들여 올해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1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7월16일 시간당 86.2㎜의 집중호우와 290.2㎜의 일강우량으로 하수의 범람 등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양 지역에 대해 환경부의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그 결과 환경부는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하수관로 통수능력 및 펌프장 용량부족으로 내수배제가 곤란한 내덕동 3.23㎢에 350억원, 저지대 배수능력 부족으로 내수배제가 곤란한 석남천 1.47㎢는 369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청주시도 시 재정으로 용역비 26억 4000만 원을 확보해 한국환경공단과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해 2019년도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착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도 수질관리과 관계자는 “이밖에도 청주시 우암동 3.51㎢와 제천시 고암천 분구 0.65㎢가 선정위원회의에서 실사 및 심의 후 올해 말에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