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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한가위 문화차례상 '보름달 아시아' 차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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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한가위 문화차례상 '보름달 아시아' 차려낸다

9월 22일~26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공연·전시 등 프로그램 '풍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아시아 전통놀이, 영화, 공연, 연날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아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올 경우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체험관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또한 월요일 휴관 없이 9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추석연휴 동안 ‘보름달 아시아(Full Moon Asia)’, ‘영화더빙쇼-자유결혼’, ‘마나스 : 유네스코 등재 인류 최고의 서사시’및 ‘#늘ACC’전시, ‘시네마테크’, ‘시네마콘서트’를 비롯해 2018 광주비엔날레 전시 등을 선보인다.

‘보름달 아시아(Full Moon Asia)’는 ACC 어린이문화원에서 열린다.


▲ACC 어린이문ㄹ화원에서 아시아전통의상 체험을 하고있는 어린이 ⓒACC


이 행사는 아시아 전통놀이 체험·제작 프로그램, 우리가족 국악 한마당, 퓨전 국악 공연, 평화기원 연 날리기 경연대회, 가족 명화 상영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아시아의 전통놀이는 ACC 어린이문화원 입구와 로비에서 체험할 수 있다.

중국의 면제기, 일본의 다루마 오토시, 한국의 제기차기, 투호 등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라리까유, 태국의 코코넛 신고 달리기와 한국의 전통놀이인 윷놀이, 사방치기 등 다채로운 아시아의놀이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ACC 어린이문화원 내 어린이체험관에서는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가위 이야기’, 전통놀이의 근원을 알아보고 각자의 소원과 색을 칠해 꾸미는 ‘소원 팽이 만들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자신만의 연을 만들어보는 ‘평화기원 연 만들기’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작영화·애니메이션인 ‘소원·평화·가족 명화 상영’도 준비되어 있다.

‘시네마 천국’, ‘이웃집 토토로’등 엄선된 명작영화를 행사 기간 중 1일 2편씩 ACC 어린이문화원 내 어린이극장에서 상영한다.

영화 외에도 특별공연으로 사회적 기업 ‘루트머지’의 퓨전 국악 공연이 어린이문화원 로비에서 진행된다.

‘루트머지’는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적 요소의 충돌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음악 또는 현재의 국악을 만들어 내고자 만들어진 그룹으로 ACC 어린이문화원 안팎에서 명절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예정이다.

어린이도서관에서는 김서연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어린이도서관의‘추석에도 놀러와, 이야기숲으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열리는‘평화기원 연 날리기 경연대회’가 주목할 만하다. 이 대회는 자신이 직접 만든 연을 날리는 행사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60년 만에 돌아온 1958년 영화 ‘자유결혼’과 오늘의 광주를 대표하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만나 특별한 공연도 무대에 올린다.

ACC는 9월 24일,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영화더빙쇼-자유결혼’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자유연애를 원하는 딸들의 반란을 통하여 6.25 전쟁 후 우리나라에 밀어닥친 신(新)문화와 구(舊)문화의 충돌을 통한 그 시대 젊은이들의 의식, 생활양식 등이 변화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1950년대를 풍미했던 최은희, 이민자, 조미령 등과 명배우 김승호를 스크린으로 추억하며, 눈앞에서 펼쳐지는 전문 악사들의 연주와 폴리(Foley)아트, 전문배우들의 더빙을 직접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아시아 전통놀이와 공연 외에도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마나스 : 유네스코 등재 인류 최고의 서사시>와 전시가 ACC 라이브러리파크에서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ACC 라이브러리파크 기획관 3에서 볼 수 있는 <마나스 : 유네스코 등재 인류 최고의 서사시> 전시는 키르기스공화국 문화정보관광부의 협력으로 기획되었다.

마나스는 2013년 등재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키르기스인의 3부작 서사시, 마나스·세메테이·세이테크(Kyrgyz epic trilogy Manas, Semetey, Seytek)”의 하나로 키르기스인의 역사와 문화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마나스’의 일대기를 35점의 판화와 샌드 아트, 키르기스인들이 직접 묘사한 그들의 일상을 담은 22점의 회화로 구성된다. 또한 다양한 영상 자료들을 통하여 ‘마나스’라는 인류 최장 서사시의 내용과 그 배경인 키르기스스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시는 ACC 라이브러리파크 안쪽의 대나무 정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ACC의 과거와 현재의 공간, 4계절, 공연, 전시, 교육, 행사, 축제 등 다양한 모습을 담은 50여점의 사진과 ACC기자단이 제작한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ACC 어린이문화원의 캐릭터인 ‘시아와 친구들’ 인형과 ACC 기자단 책자, 엽서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ACC와 늘 함께했던 일상 속의 경험을 떠올리며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어줄 것이다.

ACC 라이브러리파크의 극장3에서 볼 수 있는 ACC 시네마테크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스펙터클한 사회’와 ‘커튼콜’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스펙터클한 사회’는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마르크스 철학을 통해 영화가 가지는 매체와 대중, 상업성과 예술성의 관계를 담은 <발터 벤야민에 관한 13막의 루도 드라마>, <카메라를 든 사나이> 등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커튼콜’은 세계 다양한 장르의 유수 공연 실황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2017 브레겐츠 페스티벌 <비제의 카르멘>, 볼쇼이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등을 상영한다.

특히 9월 23일 오후 6시부터는 “아시아의 복합문화”를 주제로 한 ASIA 시네마콘서트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영화 주제곡, 전통음악, 탭댄스, DJ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 없이 ACC 라이브러리파크 극장3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밖에도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관에서는 ‘2018 광주비엔날레’ 전시가, ACC 컬처숍에서는 ‘제1회 ACC 문화상품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을 활용한 문화상품 시제품을 비롯한 광주광역시 공예품, 비엔날레 참여작가 콜로보 상품 등과 함께 열리는 공동 전시회가 진행된다.

또한 ACC외에 광주시민회관에서 ACC와 프랑스 팔레 드 도쿄가 함께 한 프랑스, 대만, 네덜란드, 한국 등 11명(팀)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어제 오늘이 있을 것이다’ 전시도 열린다.

9월 22일과 23일에 열리는 ‘ACC 아시아컬처마켓’도 추석연휴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ACC 아시아컬처마켓’은 동명동과 충장로를 잇는 사이 공간인 ACC 구름다리(플라자브릿지)와 도심 속의 잔디밭으로 인기가 높은 ACC 하늘마당 일대에서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문화상품존, 버스킹존, 먹거리존, 청년스타트업존, 참여형프로그램존 등 손재주가 뛰어난 시민셀러들의 이색적인 문화상품, 맛있는 먹거리와 버스킹 공연, 청년스타트업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마당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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