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라돈 노출에 대한 시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20일부터 무료 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근 침대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됨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라돈측정기를 10대를 구입해 주민등록상 천안시민에게 무료 대여 한다고 밝혔다.
대여기간은 최대 2일이며, 신청방법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천안시청 환경정책과에서 라돈측정기를 수령하면 된다.
측정 후 기준치 이상이 나올 경우에는 국민신문고 또는 한일원자력(주), 한국원자력안전재단에 정밀검사를 문의해야 한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한 무색․무취․무미의 방사선 기체로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정한 라돈 권고기준은 148Bq/㎡(4pCi/ℓ)이며 라돈 측정 결과 수치가 높게 나올 경우 라돈 발생 의심제품을 제거하고 수시로 실내를 환기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김재구 환경정책과장은 "라돈 노출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라돈의 노출을 줄이기 위한 생활 수칙 등을 홍보하는 등 실내공기 관련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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