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이슬람 문서보존을 위해 힘쓴 NGO단체 ‘사바마-디’가 제7회 유네스코 직지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18일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사바마-디’는 알카에다 연관 무장단체에게 장악돼 많은 유적과 문서가 손실될 수 있는 상황에서 말리의 ‘알 왕가리 도서관’ 등에 소장된 600여 건의 문서를 디지털화한 공을 인정받았다.
격년마다 수여해온 유네스코 직지상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기록유산의 보전과 연구에 기여한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해온 상이다.
선정 과정은 유네스코 회원국과 정부 간 기구, 유네스코와 공식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 비정부기구 추천과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14명 위원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는 국제적 귄위의 상이다.
역대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는 △2005년 체코국립도서관 △2007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2009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 △2011년 호주국가기록원 △2013년 멕시코 아다비 △2016년 중남미 이베르아카이브 등이다.
한편 올해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1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의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직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10월21일까지 ‘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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