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이번 추석명절 차례상차림 예상구입비는 평균 28만 8091원으로 지난해보다 2458원(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제수용품 30개 품목의 가격을 ‘충북도 소비생활정보망’에 발표했다.
지난해 보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소고기(육적용, 우둔, 1.8kg)가 6만 2764원으로 지난 해 보다 8988원(12.5%)이 하락했으며 계란(특란, 10개)도 지난 해 보다 196원(7.0%) 내린 2592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격이 오른 품목은 사과(5개, 상품)는 지난 해 보다 5653원(42.5%) 오른 1만 8960원, 배(5개, 상품)는 지난 해 보다 2536원(14.3%) 오른 2만 267원, 시금치(400g, 국산)는 지난 해 보다 3411원(93.5%) 오른 7060원, 무(1개, 1.5kg)도 지난 해 보다 78원(30.4%) 오른 7347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과 12일에 실시됐으며 오는 19일 3차 조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를 추석명절 물가안정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농축수산물 16품목과 생필품 14품목, 개인서비스요금 2품목 등 명절 성수품 중점관리 32개 품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을 제공, 가격인상 억제를 유도하고 가격표시제, 부정축산물 유통,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 등 부정경쟁 행위를 집중 점검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해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 여름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수산물 등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정부와 지자체가 명절 성수품 수급 대책을 적극 추진해 향후 물가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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