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이 2년 연속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동아대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 보건복지부의 실사를 거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동아대병원은 지난 2015년 12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선정된 뒤 법정기준인 시설, 장비 및 인력을 확충해 지난해 처음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았다.
특히 중증응급환자만을 위한 진료구역과 소생실, 음압시설이 완비된 감염격리실, 응급전용 중환자실과 입원실, 전용 CT검사실과 인공호흡기, 심장정지에서 소생된 환자를 위한 체온조절장비,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급속혈액가온주입지 등 많은 첨단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응급의학전문의 7명을 확보해 24시간 365일 원스톱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면서 보건복지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부산대병원의 경우 권역외상센터로 인해 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할 공간이 없어 이번에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이번 보건복지부의 재지정으로 인건비와 시설비 지원과 함께 높아진 의료수가로 많은 혜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허지택 동아대병원장은 "부산권역응급의료센터의 재지정으로 기존 보건복지부 지정 부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그리고 현장응급진료를 담당하는 재난의료지원팀(DMAT: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을 통해 지역사회의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필요한 완벽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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