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오는 12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을 잠정적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민주당 대선경선준비기획단(단장 추미애)은 3일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
이 잠정안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8월 25일 첫 경선을 시작하고 9월 2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첫 경선지는 제주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식 전략기획본부장은 "9월 30일 추석 전까지는 대선 후보를 확정지어야 하고, 당헌 개정에 따라 대선 80일 전까지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가 6명을 넘을 경우 본 경선에 앞서 8월 초 예비경선을 실시해 경선 참여 후보를 5명으로 줄일 예정이다.
모바일투표는 9월 초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본경선 기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모바일투표는 1인 1표제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이같은 잠정안은 당 지도부 논의를 거쳐 오는 20~25일 최종 확정된다.
현재 민주통합당에는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조경태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김두관 경남도지사, 김영환 의원도 조만간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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