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6시까지 전날부터 충북 청주시 우암산에 198.5mm 등 도내 전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상가, 도로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청주 무심천은 이날 아침까지도 흙탕물이 넘쳐흐르며 하상도로와 세월교 등 모든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주요지점 강수량은 우암산(청주) 198.5mm, 노은(충주) 170.5mm, 괴산 147.0mm, 충주 139.9mm, 백운(제천) 140.5mm, 증평 121.5mm, 음성 112.5mm, 단양 117.5mm, 진천 108.5mm, 111.0, 속리산(보은) 104.5mm, 옥천 92.5mm, 영동 82.0mm를 기록했다.
현재 도내 영동, 옥천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고, 단양지역에서는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비가 그친 상태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도로침수와 산사태, 토사유출 등 크고 작은 침수피해 50여건이 신고 됐다.
전날 오후 11시쯤 청주시 봉명동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주차됐던 승용차를 덮쳤고 청주시 분평동과 운천동 저지대의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이날 새벽 2시쯤에는 단양군 소선암 캠핑장에서 야영객 9명이 불어난 하천으로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에에 의해 구조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기 때문에 비가 그친 후에도 산사태 등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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