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지역에 27일까지 196.5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도내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영동군 황간면의 주택침수 등은 모두 복구됐다.
전날부터 호우 경보가 내려졌던 영동과 보은, 옥천 등 남부지역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후 1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충북도 재난방재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수량은 청주 101.1mm, 충주 50.1mm, 제천 56.05mm, 보은 112.0mm, 옥천 153.0mm, 영동 196.5mm, 증평 73.0mm, 진천 86.0mm, 괴산 59.00mm, 음성 65.0mm, 단양 53.0mm 등 평균 91.3mm를 기록했다.
특히 속리산 325mm, 추풍령 244mm, 제천 덕산 282mm 등 속리산과 월악산 등 백두대간 줄기에 많은 량의 비가 쏟아졌다.
이번 비로 영동군 심천면에서 전신주가 쓰러져 4가구가 정전되고 황간면에서는 6개의 주택이 침수됐으나 모두 복구됐다.
이어 황간면 옥포리 국지도 49호선이 침수됐다가 복구됐고 영동천 인근의 구게이트볼장 인근의 주택은 침수 우려로 2가구 3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가 복귀하기도 했다.
영동읍 계산리의 지하차도 등 3개소와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도 현재 통제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피해상황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비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청주기상지청은 “앞으로 충청지역에 50~150mm(많은 곳 200mm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비와 함께 돌풍, 천둥, 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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