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를 비롯한 4년제 대학 7곳과 충북보과대를 비롯한 전문대학 5곳 등 충북도내 12개 대학이 교육부로부터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반면 극동대와 중원대, 유원대 등 3개 대학은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에 이어 2단계에서도 하위 그룹에 포함돼 정원감축과 재정 지원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친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발표했다.
진단 결과 도내에는 충북대와 청주대, 서원대, 한국교통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세명대, 꽃동네대 등 4년제 대학 7곳과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강동대, 충북도립대, 대원대 등 전문대 5곳 등 모두 12개 대학이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됐다.
이들 대학은 상위 64%에 포함돼 정원감축을 대학 자율로 할 수 있고 대학별로 30억~90억 원 규모의 정부 재정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문제는 1단계 평가에서 2단계 평가 대상이었던 극동대와 중원대, 유원대가 하위 36%를 벗어나지 못해 정원감축 권고와 일부 일반재정 지원을 받는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점이다.
역량강화대학은 정원감축을 전제로 산학협력지원사업과 같은 특수목적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보다 더한 제재를 받는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면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고 내년도 신입생부터 국가장학금 신청과 학자금 대출도 제한되는 등 퇴출 수순을 밟게 된다. 다행히 충북지역에는 지정된 대학이 없다.
한편 교육부는 진단 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하고 오는 2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뒤 타당성 검토와 심의를 거쳐 최종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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