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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주 고려인동포 삶과 역사, DB로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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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주 고려인동포 삶과 역사, DB로 구축된다

호남대 신방과·LINC+사업단·광주고려인마을 MOU 체결

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학과장 김기태)와 LINC+사업단(단장 양승학)와 광주고려인마을이 협약을 맺고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역사에 대한 DB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2일 고려인마을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이연수 호남대 교수,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회 위원장과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김블라디미르 시인이자 전 타쉬켄트 대학교 러시아문학과 교수, 오경복 고려인마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호남대 신문방송학과와 LINC+ 사업단은 광주정착 고려인 선조들의 연해주 독립운동 영상자료 정리와 디지털화,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삶과 역사의 영상자료 정리, 국내 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디아스포라 역사의 영상화, 그리고 아날로그로 제작된 기존의 자료를 AR, VR로 재제작 등 DB 구축에 나선다.


ⓒ나눔방송


고려인마을과 고려인동행위원회는 2018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을 위해 관련인 섭외 및 자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은 "소셜 미디어시대, 영상기록이 없으면 역사가 없다. 고려인의 역사는 자랑스런 항일독립운동사요, 당당한 한국민족사다" 라고 강조하며 "큰 관심을 갖고 고려인DB구축사업에 나선 호남대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는 4천여명의 고려인 3세는 물론 4세, 5세들이 광산구 월곡동에 살고 있다. 이들 선조들은 일제의 강압을 피해 연해주로 이주했다가 스탈린에 의해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우리 동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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