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주문화재야행은 올해 국비 2억 원, 지방비 2억 원 등 총 사업비 4억 원 규모로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행사는 충북도청~근대문화거리~충북도지사 구 관사~청주향교를 중심지로, 또 용두사지 철당간~중앙공원~성공회성당을 연계지로 나눠 진행한다.
도심 속에서 진행되는 이 3일간의 축제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은 물론 거리 활성화 및 새로운 도심 문화 콘텐츠 확산에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문화재와 함께 거닐며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깨닫는 거리 연계 프로그램은 이번 축제의 핵심이다.
12가지 유형문화재와 6명의 무형문화재를 비롯해 근대문화거리 체험 등 곳곳에 마련된 스탬프를 찍은 뒤 기념품을 수령하는 ‘스탬프 투어’는 벌써부터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타 지역 문화재야행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 될 ‘명장의 손끝을 잇다, 무형문화재’는 충북의 무형문화재가 직접 거리로 나와 펼치는 시연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청주 신선주, 배첩장, 단청장, 칠장, 석암제 시조창, 궁시장 총 6人이 참여해 살아있는 문화재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청주 탑대성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접 대성로 거리로 나와 청주 장날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대성로 주민점포’는 청주만의 1930~70년대 분위기로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문화재와 역사적 인물을 접목해 공연 형식의 해설을 펼치는 ‘중앙공원 역사의 현장’은 사전신청 프로그램으로 신청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근대문화거리부터 청주 향교 광장까지 진행되는 ‘청주 스캔들’은 청주의 근대화시기를 담아낸 퍼포먼스로 1930~70년대 시대상을 실감나게 그려낼 계획이다.
충북도청을 무대로 여러 명의 이야기꾼이 등장해 청주의 대표 콘텐츠들을 쉽고 유쾌하게 연극적으로 전달하는 ‘청주 이야기꾼’도 마련된다.
특히 25일과 26일 저녁 8시30분에는 충북도청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직접 특별출연해 문화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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