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 청년들이 ‘이태백’, ‘삼포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에게 일할 권리와 쉴 권리를 요구하며 정부의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노력을 주문했다.
청주청년회는 지난 19일 오후 청주 성안길 차 없는 거리에서 “청년실업 고공행진, 지긋지긋한 취준생, 우리도 휴가 간다 도심 속으로”라며 역설적인 '청준바캉스'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들은 도심 속 한가운데서 텐트치기, 물놀이, 보드게임, 수박·치맥먹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년들의 어두운 현실을 대변했다.
청년회는 “청년들은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로 불리다가 집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오포세대, 거기에 꿈과 희망까지 포기해서 칠포세대로 불리다 이제는 모든 걸 다 포기하는 N포세대로 불리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어 “단군 이래 최대의 스펙을 보유했으나 청년실업 앞에서 청년들에게 휴가는 ‘그림의 떡’이고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유니콘”이라며 “이름이 취준생, 공시생이지 사실 상은 직업이 없어 수입이 없는 백수고 청년실업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고시원 쪽방에서 100대 1, 1000대 1의 취업 경쟁률에 도전 하고 있다”며 “정부도 더 노력해서 청년실업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