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17~19일에는 한반도 북쪽에 고기압이 위치해 우리나라로 차고 건조한 동풍이 불어 아침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면서 장기간 이어져 온 열대야가 일시적으로 해소되고 폭염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19~21일에는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33℃ 내외 주의보 수준의 폭염이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은 17~19일 보다 다소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2~23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약화되면서 기압골 또는 태풍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22일 이후 비가 내릴 경우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태풍과 상층 기압골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기상청은 향후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예보와 정보를 적극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8월 15일까지의 전국 폭염일수는 28.8일로 평년보다 20.3일 증가했고, 작년 폭염일수 13.4일 대비 15.4일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열대야 일수는 15.7일로 평년보다 11.4일 증가했으며 작년 9.2일 대비 6.5일 증가했다.
대전충청지역 폭염 일수는 대전이 33일, 청주가 36일로 종전 기록을 경신하고, 열대야도 청주가 34일 대전이 32일로 종전 최고 기록 27일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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