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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무주군 하천 오염 심각해 대책마련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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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무주군 하천 오염 심각해 대책마련 절실

무주읍 남대천, 설천면 등방천은 오염으로 보기흉한 수초더미와 해충 번식

전북 무주군의 주요 하천들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오염되고 있지만 현재는 청소 외는 뚜렷한 대책이 없어 바라보는 주민들의 속만 타게 하고 있다.

그동안 무주군은 청정 자연환경을 지역의 자산으로 내세우며 매체들을 동원해 청정지역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실상 그 속을 들여다보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밀집된 지역의 자연환경은 해가 갈수록 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읍을 가로지르는 남대천과 청정 무주구천동 인근의 심곡리 등방천의 경우 방문객들이 과연 이 곳이 청정무주의 하천이냐고 반문할 만큼 오염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설천면 등방천의 경우 발원지에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수 십 년째 자리잡고 영업을 하고 있지만 개장 이 후 한 번도 외부 오폐수관을 교체하지 않아 지난 해 무주군의회에서 조사한 결과 많은 양의 오폐수가 갈라진 관을 통해 지하로 스며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인근주민들의 생활폐수와 상관없이 등방천은 오염되다 못해 보기 흉할 정도로 잡풀이 자라며 예전에 없던 모기와 해충들이 번식하고 있지만 무주군은 이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해결책도 내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무주읍 남대천의 경우 무주읍 주민들의 생활용수와 식수로 사용되고 있지만 무주시장 인근 남대천 주변을 확인한 결과 보 주변에 쌓인 수초더미에는 쓰레기가 함께 썩어가고 있고 물에는 보기 흉할 정도로 잡초와 이끼들이 번식해 특단의 조치가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1일부터 무주읍 전역에서 열리는 제22회 무주반디불축제의 경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만큼 예년에 비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염된 남대천과 등방천에 대한 빠른 정화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동안 쌓아온 청정 무주군의 이미지는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고 관심있는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무주군의 하천오염에 대해 지난 7월 취임한 현 황인홍 무주군수는 유세현장에서 무주읍 남대천의 수질을 1급수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오염되어 가고 있는 무주읍 남대천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마음은 이래저래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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