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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파 "당원 비대위 구성해 당 파괴 기도에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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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파 "당원 비대위 구성해 당 파괴 기도에 맞설 것"

"혁신비대위, 당원 모함하고 당 모독하는데서 존립 근거 찾아"

통합진보당의 옛 당권파가 강기갑 위원장의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맞서 이른바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17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별도의 비대위의 가칭은 '억울한 누명을 벗고 당의 명예회복을 하기 위한 당원비상대책위원회'다. 제안자는 안동섭 경기도당 공동위원장, 윤민호 광주시당 공동위원장, 신장호 충북도당 공동위원장, 윤병태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의 네 사람이다.

이들은 이날 공개한 제안서에서 "날조된 보고서와 위법적인 중앙위원회 결정을 근거로 구성된 혁신비대위는 당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건설된 통합진보당의 뿌리부터 허물어뜨리자는 것으로 법적, 정치적 정당성도 전혀 없다"며 "혁신비대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들은 현재의 혁신비대위를 "어느 누구로부터도 선출되지 않은 소수의 명망가들이, 당의 명예와 긍지를 모욕하며 음험한 뒷거래를 일삼고 있다"고 규정했다.

이들은 "비대위는 당원을 주인으로 세우는 진보정당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당원을 모함하고 당을 모독하는 데서 자기 존립의 근거를 찾고 있다"며 "'당원 비대위'는 당을 파괴하며 자신의 권력야욕을 채우려는 일체의 모든 기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 구성을 결정한 중앙위원회에 대해서도 이들은 "소수 상층 인사들 간의 담합에 기초한 대립적 표결구도로 몰아간 그 자체로 중앙위는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쟁명부 비례대표 후보 사퇴 권고를 놓고 이들은 "선거 부실과 부정을 의도적으로 증폭시켜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음모"라고 규정하고 "당권 찬탈에만 눈이 어두워 당원 위에 군림하겠다는 오만한 폭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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