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이상고온대응 시설채소 온도저감기술 도입

고온기 하우스 내 온도 3~5℃ 낮춰… 생산성 기대

시설채소 온도저감기술 시범농가ⓒ 아산시

충남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지원)는 최근 지구온난화, 폭염 등 이상고온에 의한 시설채소농가의 고온기 생육장해 예방을 위해 '이상고온 대응 시설채소 온도저감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기술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로 시설하우스 내에 포그분무시설, 쿨네트, 환기팬 등을 복합설치해 고온기 시설 내 온도를 저감하게 된다.

그간 한 여름철 시설하우스는 강제 환기를 하더라도 내부 온도가 40℃내외로 상승해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작물은 개화와 수정불량, 광합성 저하, 순마름 등의 생육장해를 피해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온도저감기술 도입으로 하우스 내부 온도를 3~5℃ 가량 낮출 수 있어 시설재배지의 고온기 생육장애를 예방하고 시설오이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상고온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온도저감기술 도입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