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폭염 극복을 위해 다양한 더위 해소책을 내놓으며 시민 안전 지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2일 유동인구가 많은 신부동 터미널과 남산 중앙시장 입구 등 버스승강장 7곳에 40㎏ 사각얼음을 비치한다고 밝혔다.
얼음은 오전 11시 쯤 비치하면 약 6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얼음을 놔두게 되면 얼음 주변이 다른 곳에 비해 온도가 낮아져 저비용으로도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오는 20일까지 사각얼음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한낮 아스팔트 지열로 높아진 온도를 내리기 위해 살수차도 동원했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육군 32사단과 함께 살수차를 운영 중이며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하루 2회, 2t 살수차 두 대로 나사렛대학교와 쌍용초등학교 인근을 운행한다.
살수작업은 지열을 낮출 뿐아니라 미세먼지 제거에도 효과를 보여 시는 긴급 살수차량 9대를 추가로 투입해 시내 주요 도로변과 거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살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 여름은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폭염 지속돼 시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더위 극복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더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아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얼음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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