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훗카이도 해상서 한국 원양어선 2척 출동...3명 실종

1척 침몰해 38명 중 35명 구조, 경비함·인근선박 등 실종자 수색 나서

일본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나라 원양어선 2척이 출동해 35명이 구조되고 외국인 선원 3명이 실종됐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21분쯤 일본 훗카이도 남동쪽 267마일(494km) 해상에서 101금양호와 803통영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선박 충돌 사고해역 요약도. ⓒ부산해양경찰서

이 사고로 101금양호가 침몰해 승선원 38명 중 35명이 구조됐으나 외국인 선원 3명이 실종됐다.

인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된 승선원들은 크게 다치진 않았으며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해역을 관할하는 일본 해상보안청은 실종자 3명을 수색하기 위해 경비함을 현지에 급파하고 항공기와 인근 선박들도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정확한 충돌 사고 및 침몰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