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빼어난 산수와 시원한 밤바람 속에서 더위를 잊게 해줄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는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경상북도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안동댐을 비롯한 안동 명소 곳곳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동을 찾는 여행객과 시민들에게 안동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공연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준비한 이번 뮤지컬 공연은 안동을 대표하는 퇴계와 이육사를 비롯해 지역 대표 특산물인 간고등어와 찜닭 등 안동의 문화콘텐츠에 재미와 감동을 입힌 공연으로,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안동의 매력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안동댐 물문화관 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8시(30일 공연없음) 창작뮤지컬 新웅부전이 열린다.
안동의 특산품을 소재로 한 新웅부전(부제 ‘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환을 그린 가족뮤지컬로 신나는 음악과 안무,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계물포럼기념센터 특설무대에서는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뮤지컬 이육사’공연이 펼쳐진다.
광복을 위해 한 평생을 헌신한 이육사의 숭고한 삶과 문학을 담아낸 ‘뮤지컬 이육사’를 통해 여름밤의 열기보다 더 뜨거운 감동을 느껴볼 수 있다.
안동댐과 인접한 구름에 리조트에서는 8월 3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가무극 ‘퇴계연가 매향’이 공연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택 실경 뮤지컬로 조선 최고의 성리학자 퇴계 이황선생과 기생 두향의 애절한 사랑이야기에 안동국악단의 라이브 연주와 무용수들의 춤사위가 더해져 한여름 밤 불꽃놀이 만큼 이나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오후 7시 30분 웅부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책 벌레가 된 멍청이’어린이 뮤지컬이 열린다.
핸드폰과 컴퓨터, TV속에 푹 빠져 사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재미와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뮤지컬이다.
이 외에도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안동문화 예술의전당에서는 창작 뮤지컬‘원이엄마’가 유료 공연되고, 9월중 민속촌 성곽에서는 뮤지컬 ‘왕의 나라’가 관광객과 시민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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