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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펄펄 끓는다...올해 첫 전국 내륙 전역 폭염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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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펄펄 끓는다...올해 첫 전국 내륙 전역 폭염특보

20일 오전 11시 기해 인천 강화군에도 '폭염 주의보' 발령

폭염 점입가경…올해 처음으로 전국 내륙 전역 폭염특보

한증막 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20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국 내륙지방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 인천 강화군에 '폭염 주의보'를 발효했다.

아울러 경기도(연천군·파주시), 강원도(태백시·철원군·양구군 평지·인제군 평지·강원 북부 산지·강원 중부 산지·강원 남부 산지), 충청남도(청양군·계룡시), 전라북도(진안군·장수군), 인천광역시에 내려진 '폭염 주의보'를 '폭염 특보'로 상향 조정했다.

인천 강화군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전국 모든 내륙지방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현재 제주도 일부 지역과 서해안 몇몇 섬만 폭염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다. 울릉도·독도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폭염 경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폭염 주의보는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장마가 그친 지난 11일 이래 열흘째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무더위 초기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곳이 많았지만, 이날 오전 11시 현재는 '폭염 경보'인 지역이 대부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폭염 영향과 대응 요령을 적극적으로 참고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을 피하고 농·수·축산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20일 정오 현재 전국 날씨.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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