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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강초, 학교 내 워터파크 조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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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강초, 학교 내 워터파크 조성 ‘인기’

19일,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여름계절학교에서 즐거움 만끽

세종시 부강초가 설치한 워터파크에서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주일 이상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환자가 급증하는 등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시골의 한 초교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를 만들어 어린 학생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즐거움까지 선사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초등학교(교장 김명숙, 이하 부강초)는 19일 학교 내에 작은 워터파크를 조성해 운영했다.

부강초가 학교 특색교육인 여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설치한 워터파크에는 대형 에어 바운스 미끄럼틀과 에어풀장을 설치, 물놀이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 학교의 어린 학생들은 선생님, 친구와 물총 놀이를 하며 선생님과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등 신나는 시간을 보내면서 미끄럼틀과 에어풀장에서는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즐거움을 느꼈다.

이 학교 4학년 박영서 학생은 “친구들, 선생님과 학교에서 물미끄럼틀도 타고, 물총놀이를 하니까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 같다”면서, “정말 신나고 학교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김명숙 부강초 교장은 “방학을 앞두고 아이들이 즐거움을 만끽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물놀이가 있는 여름학교 행사를 준비했다”며 “오고 싶고, 오면 즐거운 학교로 발전시키고, 사계절 행복한 어린이,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는 어린이로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강초는 4계절에 맞는 계절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봄계절학교에서는 봄철체험활동과 더불어 트레킹과 등산을, 여름계절학교에서는 물놀이와 사제동행 극장 나들이를, 가을계절학교에서는 등산, 트레킹 및 학년별 체육활동, 겨울계절학교에서는 스케이트 및 사제동행 극장나들이를 하는 등 연중 다양한 체험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부강초는 지난 1917년 10월2일 개교한 역사 깊은 학교로 지금까지 1만1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초등학교이며 6·25전쟁 중 백마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종오 장군과 대한생명을 만든 임창호 대표이사, 통일벼를 개발한 최현옥 박사 등을 배출한 지역의 명문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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