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의 구도심인 조치원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노령층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원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조치원 신흥‧신안‧봉산‧서창)은 16일 개최된 제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젊고 활기찬 조치원 건설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해 “그 동안 동서연결도로 개설사업, 조치원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SB플라자 건립 사업 추진 등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끌어 온 것에 대해 조치원 주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조치원읍 인구변화 추이를 보면 0-9세, 10-19세, 30-39세의 인구 급감 현상을 통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 세대가 매해 유출되고 있다는 점을 유추해 볼 수 있다”며 “청춘 조치원의 ‘청춘’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며 조치원읍 젊은층의 인구 감소와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 및 상대적 박탈감 심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여 조치원 지역 면적확대와 주거단지,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제안한다”며 “행정구역을 개편하고 면적을 확대해 주거단지,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을 잘 갖춘다면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과 경기 활성화는 물론 상대적 박탈감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청춘조치원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이 의원은 균형발전의 랜드마크로 조치원에 세종시 제2청사 건립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보람동 시청사의 사무공간 부족으로 별관 또는 제2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우리 시의 인구가 오는 2030년에 80만 명으로 예상한다면 별관보다는 제2청사 건립이 타당하며 그 위치는 조치원 지역이 돼야 한다”고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 내에서 균형발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 세종시 또한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조치원읍을 2025년까지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는 젊고 활기찬 인구 10만의 조치원 건설을 위해 ‘청추조치원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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