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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안전관리 쇄신 나서...대구도시철도 잇단 운행 지연·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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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안전관리 쇄신 나서...대구도시철도 잇단 운행 지연·장애

대구시와 합동 특별안전점검...사고·장애 대응 TF 가동

▲대구교통공사가 최근 발생한 도시철도 운행 지연과 시설 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대구시 교통국과 합동으로 현장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대구교통공사

최근 대구도시철도에서 운행 지연과 각종 시설 장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교통공사가 대구시와 합동으로 특별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대응 강화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단순한 사고 수습 차원을 넘어 실제 장애 재발 방지와 시민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교통공사는 최근 발생한 도시철도 운행 지연과 시설 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대구시 교통국과 합동으로 현장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허주영 대구시 교통국장과 한근수 대구교통공사 사장, 운영·기술본부장 등이 직접 참여해, 이들은 지난 5일 심야부터 6일 새벽까지 모터카에 탑승해 도시철도 주요 시설물을 점검하고, 6일 오전에는 월배차량기지를 방문해 전동차 구원운전 절차와 비상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사고와 장애에 대한 대응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사는 점검에 앞서 관련 부서 팀장급 이상 간부와 노동조합 관계자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사고·장애 대응 TF팀'을 가동했으며, TF팀은 사고 예방 대책 수립과 대응 매뉴얼 개선 등을 담당하며, 이번 특별안전점검을 첫 번째 실행 과제로 추진했다.

점검 대상은 1·2호선 본선 시설물과 최근 장애가 발생한 3호선 피뢰도선 등이다. 공사는 유사 장애의 재발 가능성과 노후 장비 및 시설물의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3호선 전차선 피뢰도선 지락사고 예방을 위해 팔거역~구암역, 수성구민운동장역~수성못역 등 총 4.5km 구간에 접촉 방지용 절연방호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시설물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고 발생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물리적 개선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장 대응 역량 강화도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공사는 6일 오전 월배차량기지에서 실제 열차 장애 상황을 가정한 구원운전 훈련을 진행했다. 장애 발생 시 직원들의 초동 조치와 비상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열차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한 복구 능력을 확인했다.

다만 도시철도 안전은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만으로 확보할 수 없다. 노후 시설물의 선제적 교체와 정기적인 예방점검, 장애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관리체계 구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특히 이번 TF팀 가동과 특별점검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점검 결과에 따른 개선 조치와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후속 관리가 중요하다. 절연방호판 설치를 비롯한 시설 개선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완료 여부, 노후 설비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한근수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최근 발생한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시민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전 임직원이 비상한 각오로 맡은 바 업무에 임하고, 안전관리 조직 재정비 등에 대해 대구시와 긴밀히 협의해 안전역량과 안전관리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최근 도시철도 장애에 대한 공사의 대응 방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 중요한 것은 점검 결과를 실제 시설 개선과 운영체계 혁신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도시철도 안전은 점검 횟수나 훈련 실적이 아니라 장애 발생을 얼마나 줄이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신속하고 안전하게 정상 운행을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대구교통공사가 이번 안전관리 쇄신을 통해 반복되는 운행 장애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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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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