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경기 연천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 구석기 엑스포 개최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망 확충, 관광산업 육성, 주민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을 주요 군정 과제로 제시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을 연천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올해 안에 가시적인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핵심 사업이다. 김 군수는 특구 지정이 연천의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천 고속도로 역시 연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을 앞당길 주요 교통 기반시설로 꼽았다.
김 군수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 필요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도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교통 여건이 열악한 연천으로서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기업 유치와 관광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연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자산인 전곡리 구석기 유적을 활용한 구석기 엑스포 개최에 대해서도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군수는 엑스포 개최에 필요한 예산이 당초 기대보다 줄어들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사업 자체는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재정 여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 부문과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석기 엑스포를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연천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다.
광역화장장 건립 사업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당초 공동 참여가 기대됐던 인근 시군들이 사업에 동참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설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축소될 수 있지만 사업을 중단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역화장장은 주민들의 장례 편의와 직결되는 생활 기반시설인 만큼 인접 지자체의 참여 여부와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현실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선 9기 조직개편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김 군수는 구석기 엑스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엑스포 추진단 신설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추진단이 구성되면 관련 업무를 담당할 공무원 증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인력 증가 규모는 1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문성과 행정적 실행력을 갖춘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 군수의 군정 구상은 지역 발전을 위한 성장 기반 마련과 장기간 추진해 온 현안 사업의 가시적인 진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이 연천의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과제라면, 구석기 엑스포와 광역화장장 건립은 관광산업 육성과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다만 이들 사업은 정부와 관계기관의 협의, 재원 확보, 인접 지자체의 참여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김 군수가 밝힌 구상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재원 조달 방안,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얼마나 신속하게 마련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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