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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대한민국 피지컬 AI의 심장으로"…연구·양산·실증 연결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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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대한민국 피지컬 AI의 심장으로"…연구·양산·실증 연결이 관건

전주서 새만금 대토론회, 현대차 8조 9000억 투자 통한 AI·로봇·에너지 선순환 구상 제시

현대자동차그룹의 8조9000억 원 규모 투자계획을 바탕으로 새만금을 글로벌 피지컬 AI 산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논의하는 대토론회가 열렸다.

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 대토론회’에서는 AI·로봇·재생에너지가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과 연구개발·양산·실증·교통 인프라의 유기적 연계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라일보, 새만금범도민지원위원회, 전북개발연구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새만금은 산업전환 시점에 와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투자와 연계한 피지컬 AI·로봇·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일 그랜드힐스턴호텔 대강당에서 개최된 새만금대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프레시안

이 지사는 “현대차의 9조 원 투자를 통해 피지컬 AI와 로봇, 재생에너지 신산업, RE100 등 새로운 첨단산업을 맞이하고 있다”며 “새만금이 피지컬 AI와 로봇 밸리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새만금의 교통·물류 기반 확충도 과제로 꼽았다. 그는 “소송 중인 새만금신공항이 제대로 마무리됐으면 한다”며 “신항만과 지역 간 연결도로 등 다양한 SOC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이 잘 해결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광형 전 KAIST 총장은 “새만금이 미래 피지컬 AI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월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한국의 제조업 기반을 피지컬 AI 발전의 중요한 조건으로 평가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1등 하면 세계 1등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찬 KAIST 교수는 현대차그룹의 투자와 새만금의 연구개발 기반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 원 투자계획을 협업 기능을 갖춘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와 연계·융합하면 새만금은 한국형 피지컬 AI 생태계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투자 규모와 단계적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로봇·데이터센터’를 주제로 발표한 문성엽 현대자동차 RH대외협력실장은 “새만금은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으며 국가전략과 연계된 미래산업의 거점”이라고 평가했다.

문 실장은 “현대차그룹은 8조9000억 원의 투자를 기반으로 새만금에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현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2035년까지 AI·로봇·에너지가 선순환하는 미래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태양광과 수전해 플랜트를 통해 에너지 자립형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새만금 수변도시를 거점으로 피지컬 AI를 생활 전반에 적용하는 구상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와 피지컬 AI가 결합한 자립·순환형 미래도시이자 K-스마트시티의 표준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문 실장은 이러한 미래도시를 “멈추지 않고 스스로 진화하는 도시”라고 표현했다.

또 “새만금은 국가전략 프로젝트로서 정부 지원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화 기반을 확보했으며 본격적인 투자 실행 단계로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박승대 전북도 정무수석은 “새만금은 정책과 민간투자, 연구 기반이 동시에 모이는 보기 드문 사례”라며 “새만금 개발전략도 기업 중심, 속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새만금공항을 “첨단산업의 시간 인프라”로 규정하며 공항의 산업적 가치를 탑승객 수뿐 아니라 기업의 시간과 글로벌 접근성 등을 함께 고려해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지면 축사를 통해 전북 각 지역의 강점을 연결하는 피지컬 AI 밸리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미국에 IT산업의 상징인 실리콘밸리가 있다면 한국에는 전주와 새만금을 축으로 하는 전북 피지컬 AI 밸리가 우뚝 서게 되는 것”이라며 “피지컬 AI의 성패는 연구개발, 양산과 실증,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계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 각 지역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움직이는 선순환적 생태계, 이것이 전북 피지컬 AI 밸리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원택 도지사와 임환 전라일보 사장,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 안호영·박지원 의원, 김희수 전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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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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