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역사 왜곡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암살자(들)>을 규탄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5·18에 대해서는 성역이라고 하면서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 좌파 진영이 지금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역사를 다시 쓰려고 한다"며 "위대한 지도자를 기어이 독재자로, 또 배우자 살해의 배후에 있을지도 모를 패륜적 인물로 만들려고 하는 거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도대체 지금 이 시점에 1974년에 있었던 비극적 사건을 음모론적 시각으로 재구성한 영화를 만든 이유가 무엇이냐"며 "뜬금없는 영화 한 편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은 오랫동안 자신의 곁을 지킨 배우자를 잃은 엄청난 슬픔을 겪었는데 그 배우자의 살해 배후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 암살자들이라는 영화는 시사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묵과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암살자(들) 제작 과정에서 북한의 (영화) '민족과 운명'을 봤나. 어느 정도로 이 영화를 참조한 것인가"라며 "영화 제작진은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앞서 국회에서 '5·18민주화운동 재조명' 포럼을 공동 주최한 바 있다. 이 포럼에서는 5·18을 '소요 사태'로 표현하고 전두환 신군부를 옹호하는 등의 발언이 나와 '역사 왜곡 논란'이 벌어졌다.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 5·18을 '폭동'으로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고, "5.18은 성역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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