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의 암 치료가능 사망률이 전국 5대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중부권의 암 치료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3.14명이었다.
치료가능사망률은 현재의 의학 지식과 기술을 기준으로 적기에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졌다면 피할 수 있었던 조기 사망을 의미한다.
권역별로는 중부권이 가장 높았고 동남권 12.91명, 수도권 12.49명, 대경권 12.45명, 호남권 11.47명 순이었다.
시도별로는 강원이 14.49명으로 가장 높았다. 충북과 부산이 각각 13.69명, 인천 13.66명, 경북 13.56명, 세종 13.45명, 충남 13.36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부권에서는 대전이 12.04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충북과 세종, 충남은 모두 13명을 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중부권의 낮은 암 수술 자체 충족률과도 맞물린다.
앞서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중부권의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은 35.3%로 5대 권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대전은 61.2%였지만 충남 36.9%, 충북 29.4%, 세종 13.9%로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수술받는 환자 비율이 낮았다.
암을 포함한 11개 질환군 전체의 치료가능사망률은 충북이 51.5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전은 42.17명, 세종은 35.79명이었다.
권역별 전체 치료가능사망률은 대경권이 46.31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호남권 45.16명, 동남권 44.06명, 중부권 43.70명, 수도권 42.08명 순이었다. 중부권은 전체 질환에서는 중간 수준이지만 암에서는 가장 높았다.
박 의원은 “치료가능 사망률 격차를 줄이려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지방에서 최종 치료를 맡을 수 있는 거점을 구축해야 한다”며 “지방국립대병원을 지역완결적 의료체계의 핵심기지로 키워 살고 있는 곳에서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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