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체납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딱한 사정을 외면하지 않고 복지 지원으로 연결한 전북 전주시 북전주세무서 직원들의 따뜻한 세무행정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북전주세무서 징세과 국세외수입관리팀 최재규 팀장과 소속 국세조사관 5명이다.
전북 진안군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국민신문고에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북전주세무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씨는 지난 2008년 사업을 시작했지만 수입이 넉넉하지 않아 일용직 근로를 병행하며 생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 일을 하던 중 허리를 다치면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됐고, 모아둔 돈마저 줄어들면서 생계가 막막한 상황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체납 세금과 관련한 북전주세무서의 연락을 받았지만, A씨는 모르는 전화번호라는 이유로 한동안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후 통화가 이뤄지자 A씨는 자신이 처한 어려운 사정을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최재규 팀장과 국세조사관들은 단순히 세금 납부를 독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차례 연락을 이어가며 A씨와 약속을 잡아 건강 상태와 생활 형편을 살폈다.
직원들은 A씨가 받을 수 있는 복지 지원이 있는지 확인하고 관련 신청 절차를 도왔다. 최 팀장은 복지 신청 진행 상황을 문자로 안내하는 한편, A씨와 함께 진안군 안천면사무소를 방문해 긴급복지지원 등 이용할 수 있는 복지제도를 확인했다.
A씨는 국민신문고 글을 통해 “체납 세금 이야기만 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먼저 물어봐 줬다”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알아보고 신청도 대신 도와줬다”면서 “일도 못 하고 돈도 없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는데 나를 위해 애써주는 사람들이 있어 정말 다행이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