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상용차와 수소 등 기존 주력산업에 실물 인공지능, 이른바 ‘피지컬 AI’를 접목해 새로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핵심은 연구실에서 개발된 AI 기술을 지역 산업 현장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상용차와 수소산업에서 피지컬 AI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산업생태계로 연결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완주군은 15일 군청 전략회의실에서 ‘완주군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산업 육성 기본구상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와 피지컬 AI 사업추진단 제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대학교와 우석대학교, 캠틱종합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완주연구원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추진 중인 피지컬 AI 관련 사업을 공유하고, 이를 완주군의 산업 현장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상용차·수소 등 지역 주력산업의 피지컬 AI 적용 분야 발굴 △관련 기업 유치 전략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할 산업 공간 확보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피지컬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답변하는 AI를 넘어 실제 기계와 로봇, 차량 등 물리적 대상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완주군은 이를 기존 산업에 접목할 경우 상용차의 자율화·지능화, 제조공정 자동화, 수소 관련 설비의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서면에 조성 예정인 연구클러스터에서 나오는 기술과 연구성과를 지역 기업과 산업 현장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이번 용역의 핵심이다.
완주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산업 여건을 분석하고 피지컬 AI 적용 분야와 기업 유치 방안을 구체화하는 한편, 필요한 산업 공간과 인프라 구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된 기본구상은 향후 피지컬 AI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종훈 부군수는 “실물 인공지능은 완주군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연구클러스터의 성과가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되고 실질적인 산업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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