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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월 통합시의원 "전남광주 수장고 포화 상태…통합수장고 부지 유찰 후 대책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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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월 통합시의원 "전남광주 수장고 포화 상태…통합수장고 부지 유찰 후 대책 부재"

600억 통합수장고 '올스톱'…광주 박물관 유물 터져나가는데 사업은 '표류 중'

▲홍기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홍기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민주당, 동구1) 포화 상태에 이른 수장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수장고 건립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문화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건립 사업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기월 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제3회 정례회 제1차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관 '문화본부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에서 "개방형 통합 수장고 건립 사업이 부지선정에서 2차례 유찰되어 사업이 중단 된 상황"이라며 "문화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건립 사업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광주의 주요 문화시설 수장고는 한계에 다다랐다. 역사민속박물관(1만8249점)과 김치박물관(808점)은 포화율이 95%에 달하고, 10만 점 이상을 보유한 한국호남학진흥원 역시 71%로 포화가 임박했다. 시립미술관(3230점)은 하정우 미술관으로 2633점이 이전하면서 포화율이 60%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특별시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300억, 시비 300억 등 총 600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개방형 통합수장고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부지 선정 과정에서 발목이 잡혔다.

전남 지역 문화유산까지 통합 관리한다는 계획 아래 장성, 함평, 나주 등을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부지 매입 비용과 접근성 부족 등을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모두 유찰시켰다. 이후 광주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하고 있지만 마땅한 후보지를 찾지 못해 사업은 표류하고 있다.

홍기월 위원장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사업이 확대될수록 수장품은 해마다 늘어날 것이 자명하다"면서 "단기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문화자원의 체계적인 보존을 위한 장기적인 부지 선정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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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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