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전남광주 광양시장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게 광양의 미래 성장을 위한 특별시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민형배 특별시장을 만나 광양과 동부권 균형발전을 견인할 5대 핵심사업을 건의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박성현 시장이 민형배 특별시장 측에 면담을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두 시장이 공식적으로 만나 지역 현안을 협의한 첫 자리의 의미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이 민 특별시장에게 "광양시장으로서 지역 현안을 보고하러 왔다"고 말했고, 민 시장은 "무슨 보고냐. 편하게 말씀하시라"고 손사래를 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양항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 △K-컨테이너 세계 생산기지 구축 △환경·산업 분야 국가기관 신설 및 광양 유치 △광양만권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광양만권 복합 아레나 구축 등 5개 핵심사업에 대한 특별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광양항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은 광양항 중마일반부두를 활용해 국제 카페리를 운항하는 것으로, 광양항의 기능을 물류에서 여객·관광까지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양항에서는 과거 일본으로 향하는 카페리가 운행된 사례가 있으나 동일본 대지진 등 영향으로 운영사가 경영난을 겪으며 사업이 좌초된 바 있다.
K-컨테이너 세계 생산기지 구축은 박 시장이 당선되기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시절부터 관심을 보였던 분야다.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철강으로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제습컨테이너와 접어서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접이식컨터이너 생산기지를 광양에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광양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박 시장의 구상이다.
또 정부의 섬진강 독립수계 격상과 유역청 신설 추진에 맞춰 '섬진강유역환경청'의 광양 유치 필요성을 광양지역 국가 핵심 산업과 연계해 설명하고, 남부권 산업대전환과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총괄할 '남부권 신산업수도개발청'의 광양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미래의 먹거리가 될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부장이 들어올 수 있는 광양만권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필요성과 광양만권 복합 아레나 구축의 최적 장소임을 소개했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이번 만남은 특별시와 광양시의 현안을 서로 논의하고 공감하는 첫 만남이란 의미가 있다"며 "광양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수도 광양을 실현하고, 광양의 성장이 동부권을 넘어 통합특별시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별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현 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수도 광양'을 이루기 위한 5대 대전환으로 △행정 △산업 △경제 △생활 SOC △인공지능(AI) 첨단도시 대전환을 강조한다.
아울러 광양의 미래를 이끌 성장축으로 △국가 산업의학 메디컬 클러스터 △청정에너지산업도시 △광역통합시 대응 거점도시 △기업 핵심기능 집적도시 △시장형 농산업 플랫폼 구축 농업혁신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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