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원도심이 도시재생으로 조성된 거점시설과 전통시장을 연결한 체류형 관광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시설을 주민이 직접 운영하면서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끌어들이는 도시재생 모델도 자리 잡고 있다.
핵심에는 2023년 설립된 정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있다.
조합은 현재 떡어울림플랫폼과 술문화관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 10곳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정읍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주민 역량과 사회적경제조직을 육성해왔다.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사업 종료 이후 주민이 직접 지역 자산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조합은 개별 시설을 체험·문화·숙박·먹거리와 연결한 '정읍 시티스테이'를 구축했다.
도시재생 시설을 지역의 역사와 생활공간, 전통시장과 연계해 관광객이 원도심에 머물며 소비할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만든 것이다.
샘고을시장과 연계한 '시장투어'도 운영한다.
관광객이 원도심을 둘러본 뒤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체험하고 지역 먹거리와 문화해설을 접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2025년 1000명에서 2026년 1200명으로 늘었다.
거점시설 방문객도 증가세다.
올해 6월 기준 술문화관·기억저장소 방문객은 1만5700여 명, 새암아트브릿지 8400여 명, 쌍화차커뮤니티라운지 7700여 명, 떡어울림플랫폼 6900여 명 등을 기록했다.
공영주차장과 체험·숙박·문화행사를 연계하면서 거점시설이 단순 주민공동시설을 넘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리는 관광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12월 2일 열리는 '제11회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이 같은 운영 사례를 전국에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개발공사 도시재생지원센터도 도시재생사업 종료 이후 거점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운영주체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정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개별 거점시설을 하나의 관광 네트워크로 연결해 관광객을 원도심과 전통시장으로 유입시키는 주민주도형 사례"라며 "지역 거점시설이 관광자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사후관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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