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호남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전북을 찾아 당내 '반명(반이재명)' 세력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김민석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연계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전당대회 이후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후보는 10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후보가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주장에 대해 "민주당에 반명은 없다. 반명은 국민의힘"이라며 "친명과 반명으로 편을 가르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거 없는 공격으로 당원들이 상처받고 축제여야 할 전당대회가 진흙탕 양상이 됐다"며 신천지 연계 의혹은 전당대회 이후 당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당의 존립 근거를 위태롭게 하는 문제"라며 자신과 김 후보 가운데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윤리감찰단 조사를 통해 의혹을 명확히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치열한 당권 경쟁으로 전당대회 이후 당이 갈라질 수 있다는 이른바 '분당설'에는 "그런 일은 절대 없다.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당선자는 낙선자를 위로하고 낙선자는 승복하고 존중해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전당대회 이후 당내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 현안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전북이 빠진 것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관련 사업은 특정 지역에만 혜택이 가는 것이 아니다"며 광주 반도체 프로젝트와 연계한 전북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소부장이 전북에 많이 유치될 수 있도록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협력하겠다"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AI 관련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와 관련해서는 후속 입법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새만금 개발을 위해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관련 법안이 10개가량 있다며 "법을 신속하게 통과시켜 내년부터 사업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출신 국회의원만으로는 힘이 부족하다"며 "당 지도부가 의지를 갖고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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