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늘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을 이어간다.
해상 인도교 개통을 앞두고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수기와 주말에도 운임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추가 예산을 확보했다.
전북자치도는 6일 도내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1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로 군산과 부안 12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 이용객은 하반기에도 정규 운임의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반값 운임은 전산매표시스템에서 자동 적용되며 전북도민은 물론 다른 지역 방문객도 동일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북자치도는 2022년 전국 최초로 도민뿐 아니라 타 시·도민까지 포함하는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제도를 도입했다. 섬 관광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도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관광객 증가세도 뚜렷하다.
올해 6월까지 말도·명도·방축도를 찾은 관광객은 4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000명)보다 104% 늘었다. 같은 기간 전북 연안여객선 이용객도 27% 증가했다.
장자도에서 관리도·방축도·명도·말도를 잇는 항로는 지난 5월부터 운항 횟수가 평일 2회에서 3회, 주말 3회에서 4회로 확대되면서 섬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
관광 기반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말도와 보농도, 명도, 광대도, 방축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1356m의 해상 인도교 4개 구간이 임시 연결되면서 8.64㎞ 트레킹 코스가 조성됐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서해안 대표 도보 관광 코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K-관광섬 육성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해안탐방로와 숙박·휴게시설, 방축도 캠핑장 등을 조성하고, 2028년까지는 선유도 일원에 미디어맵핑 등 야간관광 시설을 구축해 체류형 관광 기반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철태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고군산군도 해상 인도교 개통은 전북 도서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값 운임 지원과 관광 기반 확충을 함께 추진해 더 많은 관광객이 고군산군도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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