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북 상수원 옥정호, 폭염 길어지자 남조류 증가…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미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북 상수원 옥정호, 폭염 길어지자 남조류 증가…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미달

폭염·국지성 강우 영향에 남조류 세포수 증가세…8월 첫째 주 693세포/㎖

전북도 "녹조 발생 초기 단계…상수원 수질 모니터링 지속"

▲ 지난 2023년 8월 임실군 옥정호에서 녹조가 발생한 모습.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폭염의 영향으로 옥정호 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조류경보 '관심' 단계에는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의 영향으로 전북지역 주요 상수원인 옥정호에서 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조류경보 '관심' 단계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고수온이 이어질 경우 녹조가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최근 지속된 폭염과 국지성 강우 등의 영향으로 옥정호 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물환경측정자료에 따르면 옥정호 칠보발전방류구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는 지난 7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 8월 첫째 주에는 693세포/㎖를 기록했다.

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1000세포/㎖ 이상이 2회 연속 측정된 수준에는 미치지 않는다. 다만 연구원은 남조류 증식이 시작되는 단계로 보고 수질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구원은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한 데다 강우 이후 하천을 통해 영양염류가 유입되면서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 여건에 따라 단기간에 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 관계기관과 협력한 대응도 강화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조류 차단막 설치와 물순환설비 가동, 녹조 제거선 운영 등 녹조 저감시설을 운영하고, 상류 오염원 관리와 취수장 정수처리를 강화해 녹조 확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조류경보 발령 현황과 남조류 세포수 등 수질 정보는 국가통합물관리정보플랫폼 '물모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경식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폭염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남조류 발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상수원 수질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