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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 부산 개금주공1단지 2차 입찰…'조합원 부담·경사지 대응'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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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 부산 개금주공1단지 2차 입찰…'조합원 부담·경사지 대응' 해법 제시

전국 8만8000여 가구 공급·8년 연속 부산지역 시공능력평가 1위 평가

1975년 부산에서 출발해 반세기 동안 주택사업을 이어온 동원개발이 부산진구 개금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나섰다.

동원개발은 전국 159개 사업장에서 8만8000여 가구를 공급했으며 '동원로얄듀크'와 '비스타 동원'을 주거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8년 연속 부산지역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다.

▲부산시 수영구 소재 동원개발 전경.ⓒ프레시안(윤여욱)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서는 브랜드 인지도와 최초 제시 공사비뿐 아니라 금융비와 공사기간, 설계변경 조건을 포함한 사업관리 방안도 시공사 선정의 주요 비교 항목으로 꼽힌다. 동원개발은 이번 사업에서 공사비와 이주비, 사업비 이자 등을 함께 살피는 총사업비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한다.

개금주공1단지 재건축은 부산진구 개금동 53-1번지 일원 1만7173㎡에 있는 기존 380가구를 최고 29층, 44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개금역과 동의대역 생활권에 있으며 개포초를 비롯한 교육·생활시설도 인접해 있다.

다만 재건축 이후 늘어나는 가구가 65가구에 그쳐 대규모 일반분양 수입에 의존하기 어려운 데다 경사지 도심 재건축이라는 조건도 안고 있다. 공사비와 금융비를 관리하면서 지반과 옹벽, 흙막이, 데크와 지하주차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설계하느냐가 사업성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시공사 선정 절차는 1차 입찰에서 유효한 경쟁이 성립하지 않으면서 2차로 이어졌다. 1차 현장설명회에는 동원개발과 계룡건설산업, KR산업이 참석했으며 지난 7월 28일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는 진흥기업까지 모두 4개사가 참여했다. 2차 입찰은 오는 18일 마감되며 입찰보증금 75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고 공동도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동원개발에 따르면 1차 입찰 이후 현장의 사업성과 지형, 설계·금융 조건에 대한 검토를 이어왔다. 공사비 산정기준과 물가변동 조건, 설계변경 절차를 구체화해 사업비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경사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데크와 지하주차장 배치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동원개발 측은 부산 본사를 통한 조합·현장·본사 간 신속한 협의 체계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부산의 지형과 행정환경에 대한 이해, 지역 협력업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주거상품은 단지지형과 세대구성, 개포초 통학환경을 반영한 '비스타 동원'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입찰제안서가 접수되면 참여 건설사들이 제시한 공사비와 금융 조건, 경사지 대응설계의 차이도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제한적인 일반분양 여건과 지형적 특성을 고려할 때 조합원 부담을 낮출 방안과 제안의 실현 가능성이 시공사 선정의 주요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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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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