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예술의전당은 오는 8월 8일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대표 이도현)'의 창작뮤지컬 '한왕! 바람, 노래가 되다'를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2026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난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을 한층 보완해 다시 선보인다.
합창곡을 포함한 신곡 5곡을 추가하고 마한의 장로 덕지를 중심으로 한 갈등 구조를 강화해 고조선과 마한의 화합 과정을 더욱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작품은 조선과 마한의 문화가 융합돼 새로운 '한(韓)'의 역사가 시작되는 과정을 그린다. 오늘날 익산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상상력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뮤지컬은 기원전 194년 위만의 반란으로 왕검성을 떠난 고조선의 마지막 왕 준왕이 남하해 마한에 정착하는 과정을 배경으로 한다.
준왕은 마한의 군장 불사와 갈등을 겪지만 평화를 선택하며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고조선과 마한은 음식과 노래, 춤을 통해 화합하고, 마한 청년 모루와 조선의 예인 아리의 사랑은 두 공동체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후 권력과 욕망에 사로잡힌 마한의 장로 덕지로 인해 위기가 찾아오지만 준왕과 불사는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한다.
준왕 역에는 백호영, 마한의 군장 불사 역에는 조민철, 노년의 준왕이자 작품의 화자인 한왕 역에는 장명철이 출연한다. 마한 청년 모루 역은 이재현, 조선의 예인 아리 역은 김민조, 준왕의 호위무사 복설 역은 이우송이 맡아 극을 이끈다.
극본은 최기우·송지희, 연출은 이도현이 맡았으며, 기획 한유경, 안무 박남영, 작곡 오은하, 의상디자인 전양배, 영상디자인 한다예, 조명디자인 송인훈이 참여했다. 무대는 STAGE2040, 음향은 BL COMPANY가 함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도현 연출은 "고조선에서 마한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을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역동적인 춤과 음악,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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