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인 6일부터 8월 14일까지 도내 7개 학교에서 진행되는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석면이 공사 과정에서 외부로 비산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기 전 공사를 마무리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기관별 역할을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각 교육지원청은 공립 초·중학교를, 경북교육청 학교지원과는 사립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공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공사 감독자가 아닌 제3자를 점검자로 지정해 현장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어 경북교육청 시설과는 8월 19~25일까지 석면 제거 면적이 800㎡ 이상 대규모 공사 현장인 경주 안강중학교와 경산 하양초등학교 2곳을 대상으로 표본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사전 설명회 개최 여부를 비롯해 작업 전 청소 상태, 비닐 밀폐(보양) 적정성, 고정틀(M-bar) 철거 절차 준수, 석면 모니터단 운영, 석면 잔재물 조사 실시 여부 등 공사 전 과정을 세밀하게 확인한다.
이와 함께 가정통신문 발송과 학교 홈페이지 안내, 설계 내역 반영 여부, 공정별 현장 사진 등 관련 증빙자료도 점검해 '학교시설 석면 해체·제거 안내서'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 조치를 요구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 시공업체 간 협조체계를 유지해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여름방학 동안 진행되는 석면 해체·제거 공정을 철저히 관리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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