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이 1일 취임 첫날
실·국장 등 간부들과 도시락을 함께하며 회의를 시작해 민선9기 ‘일하는 시정’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 동안 통상 취임 첫날은 간부신고나 기관·단체 및 민생현장 방문, 기념식수 등 대내·외적으로 출범을 알리는 상징적 일정이었다.
그러나 추 시장은 전 실·국장과 주요 업무 소관 과장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정 전반을 직접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곧바로 실무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추 시장은 “그간 대구시장 궐위로 인한 공백이 1년이 넘었던 만큼 취임 첫날부터 시정의 고삐를 단단히 죄고, 공직사회에 신속한 업무 추진과 책임행정을 강하게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에서다”고 이유를 밝혔다.
추 시장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 한 달 동안 이미 간부들로부터 60여 회의 대면보고를 받으며 시정 전반에 대한 파악을 마쳤고 40여 곳의 주요 사업현장 및 기관·단체를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들은 만큼, 이제는 본격적인 실행의 시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첫 간부회의에서 추 시장은 특히 재난 대응과, 청년정책 강화, 조직문화 개선, 인사운영 원칙, 언론과의 소통 등에 대해서 강조했다.
먼저 재난 대응과 관련해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양상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기존 관행에 머무르지 말고 현장 상황을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청년정책 강화를 위해서는 청년특보를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추 시장은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지 않고 청년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 열정을 갖춘 인재를 폭넓게 발굴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고, 앞으로도 민간 전문가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에 대해서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조직이 건강한 조직”이라며 사실과 원칙에 기반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추 시장은 모든 정책과 행정의 기준은 시민이어야 한다며 “공무원이 편한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 편한 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 운영 원칙에 대해서는 “온몸을 던져 일하고 성과를 내는 사람에게는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조직이 돌아간다”며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조직 내·외부에서 모두 좋은 평을 받은 직원을 우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언론과의 소통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추 시장은 “언론은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이자 정책과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시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열린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민선9기 대구시는 보여주기 식이 아닌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평가받겠다”며 “아울러 모든 정책은 ‘공감 시정’,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이라는 원칙적 철학으로 시민을 섬기는 서비스 정신이 공직사회 곳곳에 살아 넘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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