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남 공무원노조, 통합시 출범 하루 앞두고 "핵심기능 광주 집중 시정하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남 공무원노조, 통합시 출범 하루 앞두고 "핵심기능 광주 집중 시정하라"

민형배 당선인·정부에 청사 균형 운영과 20조 지원금 성격 규명 촉구

▲3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에서 열린 '행정통합 청사 기능 유지 촉구 집회'.2026.06.30ⓒ프레시안(김보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하루 앞둔 30일 전남지역 공무원노동단체가 민형배 광주특별시장 당선인과 정부에 핵심부서의 광주 편중을 시정하고 통합 지원금 20조에 대한 성격을 명확히 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모인 전남도청공무원협동조합과 전남도청열린공무원노동조합은 '독단적인 불균형 기관 배치, 인수위는 각성하라', '통합인가, 전남만 희생인가, 핵심부서 편중 즉각 시정하라'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발언문을 낭독했다.

박성일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발언문을 통해 "인수위원회 구성에서부터 과반수 이상이 넘는 광주출신 위원들로 채워져있다"면서 "전남의 목소리는 소수에 머물고, 통합의 방향과 정책은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행정의 핵심 기능이 광주에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실질적인 권한과 결정권이 광주로 집중되고 있다"면서 "기획·예산·인사·조직 등 기관 유지의 핵심 시능부서가 광주에 주도권을 쥔 채 배치되고 운영된다면 전남은 점점 지워져 버릴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기획·예산·인사·조직 등 조직 전체를 흔들 수 있는 핵심 기능부서의 광주 집중을 막고 전남에도 균형있게 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3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 센터 일원에서 열린 '행정통합 전라남도청 청사 기능 유지 촉구 집회'에서 참석자가 '핵심 기능은 광주(청사)'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2026.06.30ⓒ프레시안(김보현)

김영선 전남도청열린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정부를 향해 "20조 지원이든 200조 지원이든 지역 시도민의 삶이 개선되지 않는 지원은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20조 지원이 실질적 지원인지 예산의 명목만 바꿔 20조로 포장하는 조삼모사 지원인지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조 지원이 실질적 지원이라면 시도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허용해야한다"면서 "통합으로 발생한 막대한 부채와 그 이자에 대해서 정부차원의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 당선인과 인수위를 향해서도 광주특별시 청사 운영 방안으로 구조적 차별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민 당선인은 3개 청사의 균형있는 운영을 약속하더니 이제와서 행정의 핵심기능(기획·예산·조직·인사 등)을 광주청사에 두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이런 구상과 광주시 직원 근무지 보장이 결합되면 전남도청 공무원은 처음부터 핵심부서에서 근무를 할 수 없게 되는 구조적 차별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개 청사에 대해 기관유지기능의 균형배분과 전남광주 간 균형인사를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강병석

광주전남취재본부 강병석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