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남 밀양시가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밀양시는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4200만 원(도비·시비 각 50%)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7월까지 관내 경로당 7곳을 대상으로 개소당 3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다.
3kW는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시설에서 에어컨과 냉장고 등을 상시 가동할 때 발생하는 전기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용량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강숙희 노인장애인과장은 "현장에 가보면 여름철마다 전기세가 무서워서 에어컨을 마음 편히 못 켜고 서로 눈치만 보는 어르신들이 많아 늘 마음이 쓰였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강 과장은 "어르신들이 폭염이나 한파에도 걱정 없이 실내에서 시원하고 따뜻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이다"며 "지난해 연말부터 각 읍·면·동을 통해 철저한 사전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단순히 신청 순서대로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평소 전기사용량이 많은 곳인지, 이용하는 어르신 인원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현장에서 꼼꼼히 따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과 햇빛이 잘 드는 지형적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용률이 높은 7곳을 최종 낙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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