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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가평에서 중공군 약 4000명에 240명으로 맞서 싸워 이긴 ‘기적의 가평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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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가평에서 중공군 약 4000명에 240명으로 맞서 싸워 이긴 ‘기적의 가평전투’

26일, 가평군 북면 카이저길 소재 미군 한국전 참전 기념비 부지에서 ‘한국전쟁 미군 참전 및 가평전투 기념행사’ 열려

사단법인 핼핑핸즈코리아가 중심이 되고 한국전쟁참전맹방국용사선양사업회 및 사단법인 한미동맹협의회가 협력하여 개최하는 ‘한국전쟁 미군 참전 및 가평전투 기념행사’가 26일, 가평군 북면 카이저길 소재 미군 한국전 참전 기념비 부지에서 열렸다.

▲가평군 북면 카이저길 소재 미군 한국전 참전 기념비 부지에서 ‘한국전쟁 미군 참전 및 가평전투 기념행사’가 열렸다.ⓒ사단법인 핼핑핸즈코리아

가평전투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5월 26일~27일, 경기도 가평 북면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로, 미군 제213(현222) 야전포병대대 장병들이 압도적인 열세 속에서도 중공군을 격퇴한 세계 전쟁사적으로도 매우 상징적인 전투로 알려져 있다.

당시 미군 제213 야전포병대대는 대부분 미국 유타주 출신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본부중대와 A중대 병력 약 240명은 전방 보병부대의 후퇴로 고립된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약 4000명의 중공군 야간 파상공세를 격퇴했다. 이 전투로 적군 350여 명 사살, 830여 명을 생포하는 막대한 전과를 올렸음에도, 아군은 전사자 없이 소수의 부상자만 발생하는 기적을 남겨 세계 전쟁사에서 사례를 찾기 어려운 하나의 전설로 평가받고 있으며 ‘기적의 가평전투(Miracle at Gapyeong)’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제213 야전포병대대의 프랭크 댈리(Frank F. Dalley) 대대장은 가평전투의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동성무공훈장(Silver Star)을 수훈하였으며, 대한민국 국가보훈처는 2015년 프랭크 댈리 준장을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도 지난 2014년, 미국 유타주 시더시티를 방문하여 가평전투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고 공식 위로행사를 개최해 가평전투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업적을 국가 차원에서 예우해주기도 했다.

‘한국전쟁 미군 참전 및 가평전투 기념행사’는 지난 2021년, ‘가평전투 7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참전용사 및 유가족, 미국 주요 인사, 시민사회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적 보훈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평전투 75주년’이자 ‘미 제213(현222) 야전포병대대 창설 10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이기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업적을 국가적으로 기억하고 계승하며, 한미동맹과 국제 보훈 협력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승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국가보훈부 강윤진 차관을 비롯해 미 연방 하원의원 셀레스트 말로이(Celeste Maloy), 미국 유타주 시더 시티 스티브 넬슨(Strve Nelson) 시장, 현임 대대장과 상위 부대인 유타방위군 사령부 부사령관, 그리고 가평전투의 영웅 제213야전포병대대 프랭크 댈리(Frank J. Dalley) 대대장의 후손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시민 4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항편, 이번 행사를 후원하고 주관하는 (사)헬핑핸즈코리아는 관련 단체와 협력하여 2021년부터 매년 가평전투 기념행사를 지원해 왔으며,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취득한 후 보훈사업 및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선양회와 헬핑핸즈코리아 측은 “이번 75주년 기념식은 과거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 우호 관계를 미래 세대에 고스란히 계승하는 국가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26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미국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서 열린 기적의 가평전투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참전용사 프랭크 스위팅 상사에게 평화의 사도메달을 수여하고 있다.ⓒ국가보훈부

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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